망원경 자작정보 ~☆+

  • 2017 흐린 날 프로젝트 - 1/16 Scale Takahashi FC-100DF refractor, EM-200 Temma PC jr mount 모형
  • 조회 수: 5788, 2018-03-15 09:25:45(2017-01-24)
  • 안녕하세요.   류혁입니다. ^^


    2016년 말 Vixen FL80s 모형에 이어 이번에는 Takahashi FC-100DF와 EM-200 템마 PC jr. 모형을 완성했습니다.   


    사실 만들다 보면 싫증이 나기도 해서 제작기간이 꽤나 길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번에는 어인 일인지 신이 나서 제작을 한 덕분에 한달 남짓의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 완성을 시킬 수 있었습니다.


    editintrowithout.jpg


    그리고 예전 모형들은 모두 외딴 시골 관측지에 설치된 망원경으로 만들어 주었는데... 이번에는  좀 변화를 줄 겸 해서,

    동네 놀이터에서 새로 구입한 망원경의 First Light을 하던 때의 기억을 되살려  동네 놀이터를 배경으로 모형을 완성하였습니다.


    재미삼아 모형에는 주인공 격인 FC-100DF와 EM-200 적도의 이외에도 여러가지 소품들을 만들어서 배치해주었는데...

    이 모형에 등장하는 소품들의 아이디어를 제공한 실물들의 모습은 다음과 같습니다.   


    playground.jpg


    왼쪽 윗줄부터 시계방향으로,

    놀이터 바닥 분수의 노즐,  얼마 전 달을 보고 있었을 때 나타나 주위를 어슬렁거리던 아기(Saeki가 금칙어네요... ^^) 고양이,

    새로 구입한 망원경의 포장 박스, 놀이터 공원의 금연 표지판,  놀이터의 놀이기구 중 하나인 스프링 말(Spring Rocker) 등 입니다.


    100% 완벽하게 색깔과 모습을 재현하지는 않았지만, 최대한 실물의 모습을 반영하려고 노력을 했고, 완성시킨 후 모형 이곳저곳에 보기 좋게 배치해 주었는데...

    어찌보면, 스프링 말이나 포장 박스의 경우에는, 실물보다 모형 쪽이 더 예쁘고 알록달록하게 만들어져서 보기가 더 낫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적도의 운반용 알미늄케이스, 적도의 나무다리 운반용 자작 가방,  자작 웨이트 및 악세사리 케이스, FC-100DF 일본어 매뉴얼 등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번 모형이 완성됨으로써...  이제까지 완성시킨 망원경 모형은 아래처럼 모두 네개가 되었는데, 이제 작업대 위에 올려놓으면 그득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


    Four.jpg


    그나저나 위 사진 오른쪽 아래 동전 세개 윗쪽을 보면, 작은 광석이 보이는데 이것이 천연 Flourite 광석이라고 합니다. 


    이 원광석으로 곧바로 망원경 렌즈를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광학 제품의 제작에는 인공적으로 제조한 투명한 CaF2 결정을 이용한다고 하는데,  

    원광석의 경우 듣던 바처럼 사포나 칼 등 날카로운 도구에 쉽게 부서지거나 긁히는 매우 무른 특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모형을 만들 때마다 재미삼아 이런 저런 부스러기들을 어디엔가 배치해주고 있는데.... 이번 모형에는 위 플로라이트 원석의 일부를 조금 부수어서 모형의 아스팔트 표면

    재료 속에 몇개 심어넣어 주었으니, 그런 이유에서 이번 모형은 어찌보면 진짜 '플로라이트' 망원경 모형이라고 불러도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


    어쨌든 이제 또 하나의 모형을 완성했으니, 다음에는 뭘 만들어볼 까 싶은데.... 아마도 GS 12인치 돕소니언이나 PST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intro.jpg


    언제나처럼 동전과 함께 찍은 사진, 그리고 재미삼아 흑백처리해본 사진 등도 함께 올려봅니다.


    blackandwhite.jpg


    이 사진을 보시면 아실 수 있겠지만, 망원경의 태양주의 스티커, 시리얼 넘버가 새겨진 명판,   TAKAHASHI FC-100DF, Flourite Apochromat 라는 글씨가 쓰여진 파란색

    경통 후드 색띠(?), 망원경 포장 박스 안의 스티로폼 완충재 등도 모두 실물처럼 재현해 주었습니다.  ^^ 

     

    그나저나... 이제 그만 내일 출근을 생각해서 잠자리에 들어야겠네요. ^^ 


    여러분들 모두 오늘 하루 행복하게 보내시고,  즐거운 설 명절 맞이하시기를 바랍니다~~~!!!!

     

      








댓글 11

  • 원종묵

    2017.01.24 09:13

    와우 ~~ 너무 이쁜 미니어처네요... 특히 돕소니언 모델 너무 탐날 정도로 멋있네요 ^^ 항상 느끼는거지만 야간비행에는 별과 관련된 숨은 재야의 고수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 류혁

    2017.01.24 21:14

    고맙습니다. ^^  그런데 이게... 워낙 방콕 스타일의 작업이라... 진짜 별과 관련이 있는 취미인지  가끔씩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ㅎㅎㅎㅎ ^^;;

  • 김민회

    2017.01.24 17:17

    고양이가 어디있나 찾아보니 흑백사진 화단가에 있네요. 기막힌 작품입니다.
  • 류혁

    2017.01.24 21:00

    너무 작게 만들었나 싶었는데.... 찾아내셨군요!!! 


    고양이가 너무 작고 색깔도 검어서 마치 숨은 그림 찾기처럼 되어버린 느낌이었는데... 찾아내셨다니 다행입니다. ^^

  • 최윤호

    2017.01.24 20:59

    FL80은 5년 걸렸는데 이건 몇달만에 완성하신건가요? 주인공을 만들고 나면 주변 것들 만들기도 귀찮을 것 같은데, 그것들과 같이 어우러 지니 더욱 멋져 보입니다. ㅎ
  • 류혁

    2017.01.24 21:12

    그러게 말이에요.   이번에는 구상부터 제작까지 한달 남짓이니 정말 금방 만든 셈이지요. ^^


    그리고... 모형을 만들 때마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조연 악세사리에도 주연 망원경만큼 정성을 기울여주지 않으면 모형 전체가 영 볼품없이 되어버리더라구요.


    어떨 때는 주연보다 조연들을 만들고 색칠하는데 시간이 더 걸리기도 하는데... .이번 프로젝트가 그런 편이었습니다.   


    화단, 바닥분수, 우레탄 바닥, 스프링 말, 종이박스 등등해서,  금방 만들고, 쉽게 색칠할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었으니까요. ^^

  • 정기양

    2017.01.24 22:13

    와... 대단하시네요. 모형 프로젝트가 뻥튀기 되어 나중에는 실제 아포 굴절을 만드시는거 아닌지요? ㅋ
  • 류혁

    2017.01.25 17:46

    현재는... Apochromat 굴절... Achromat 굴절은 커녕,  '아크릴판 굴절'도 못 만드는 수준입니다. ^^;;

     

    다만, 장기계획으로 자작 굴절 망원경을 만들어볼까 싶어서 굴절망원경 제작법에 대한 책을 한권 구입하기는 했었는데....

     

    너무 어렵고 머리가 아프다는 생각이 들어서... 포기하고, 장서용으로... 책꽂이에 잘 모셔두고 있습니다. ^^ 

     

     

  • 김철규

    2017.01.25 16:53

    정말 대단하신 작품입니다. 손재주 별로 없는 저로서는 부럽기 그지 없습니다. 액션피규어 같은것에 도전해 보시면 어떨까요? 상당히 돈 되는 부업이 되실수도.... ^^;
  • 류혁

    2017.01.25 17:52

    액션피규어는...  제 관심 분야는 전혀 아니구요... ^^

     

    아래와 같은... 비천문모형도 꽤 만드는 편이기는 한데....   만일 비천문모형의 제작에 도전한다면, 고흐의 방에 놓여있었던 의자라든가....

     고흐가 그림을 그리던 이젤 모형 이런 것이라면 한번 만들어보고 싶은 생각도 있습니다. ^^

      porco.jpg  

    IMG_4845.JPG

  • 김철규

    2017.01.25 19:06

    와... 저 붉은돼지 모형 정말 멋지네요.  저도 하나 소장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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