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다카하시 경통밴드를 빅센 적도의에 부착하기 위한 Dovetail 플레이트를 자작했습니다.

사실 빅센이나 텔레뷰 등에서 만들어 판매하는 물건을 구입해서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가격이 꽤 비싼데다가 모양(빅센의 경우)이나 색깔(빅센, 텔레뷰 모두)이

마음에 들지 않아 직접 자작을 하게되었습니다.

재료는 60 계열의 알미늄을 사용했고,  두께 20T,  50X120 짜리 알미늄 각재 4개를 6,500원을 주고 구입하였으니, 한개당 재료비는 대략 1,600원 정도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왼쪽-자작한 플레이트를 이용해서 장착한 모습, 오른 쪽- 흰색 빅센제 플레이트를 사용한 모습]

위 사진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빅센 플레이트의 경우,  적도의 장착 부위에 비해서 길이가 길고 흰색이어서 좀 튀어보이는 듯한 모양새였는데, 왼쪽 자작품의

경우에는 길이도 딱 적당하고 금속 색상이어서 전체적으로 훨씬 더 어울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자작한 플레이트의 도면입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얼마든지 참고하셔도 좋습니다. ^^ 

CAD를 잘 다룰 줄 몰라서 A4 용지에 싸인펜으로 그린 것이고, 도면기호도 중학교 기술시간에 배웠던 것이 전부인지라 제대로 그렸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간단한 도면이니 어떤 모양새로 만들어진 것인지 충분히 이해를 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역시나 오류가 발견되어 일부 보완합니다.   플레이트의 전체 폭에 대한 치수가 빠졌는데, 폭은 42~44 정도면 되고, 최소 42 정도가 유지되어야 합니다.  ^^

역시 주먹구구 설계도인지라... 오류가 있네요. ^^)

빅센플레이트의 경우, 사다리꼴 형태인데 그렇게 가공하는 것보다는 도면처럼 가공하는 것이 더 쉽고 모양도 단순해서 위와 같이 변형된 형태의 플레이트를

설계하였습니다.  어쨌거나 위 도면은 '참고' 삼아 활용하시면 될 듯 싶고, 각자 필요에 의해서 적절히 변형을 해서 제작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최종 완성된 모습입니다.  어두운 밤에 찍어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잘 눈에 띄이지 않는 것이 (제가 보기에는) 원래 적도의와 잘 어울리는 듯 합니다.

이상 간단한 빅센 호환용 도브테일 플레이트의 자작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