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경 자작정보 ~☆+

  • 18" 자작기3 (어퍼케이지)
  • 김대익
    조회 수: 5920, 2015-06-25 06:10:31(2015-06-20)


  • 그동안 만들었든 어퍼케이지 부분을 올려봅니다.

    어퍼케이지는 나무 테두리와 사경부 두부분으로 나누어 제작을 하였습니다.
    최선생님께선 자신만의 개성을 살려 돕을 만들라 하셨는데 선생님의 방식을 모방하는 꼴이 되어버렸습니다.
    선생님께 송구한 마음 숨길 수 가 없네요. ㅠㅠ



    먼저 사경부입니다.
    사경은 제키가 아담?한 관계로 돕을 90도로 세웠을때 사경의각도를 90도가아닌 70도로 도면을 그려 Focusers의 위치를 최대한 낮췄습니다.
    처음 사경부를 어떻게 만들것인지 소재는 뭘로 할것인지 많은 구상을 하였습니다.
    SuS(스텐)봉, 알미늄각재, PVC파이프, 나무등등 선배님들의 자작기및 외국 사이트에 수십번을 드나들면서 고민한 결과 김남희님의 나무방식으로 틀을 세우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캐드로 완성된 스파이드와 사경부를 그리기위해 여러 수십번을 그리고 지워야 했습니다.
    안타레스옵틱에서 받은 사경은 기존의 3.5"사경과 치수가 조금씩 차이가 나네요. ㅠㅠ
    불가피하게 또 도면의 수정이...
    수정에 수정을 거듭한 결과 완성된 도면을 보고 SuS판과 자작합판을 준비하였고 동시에 알미늄가공도 해나갔습니다.

    나무 작업과 페인팅 작업은 생소한 작업이었습니다.
    혹시나 작업도중 시행 착오나 판단미스로 작품을 망치지 않기위해 예행연습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일반 12mm합판을 잘라 스파이더 몸체를 만들어도 보고 SuS판재와 본딩작업도 하고 페인팅 작업도 여러번 덧칠까지 해보았습니다.
    알게모르게 노하우도 많이 생기더군요.



    덕분에 완벽하진 않지만 한번에 사경 파트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최종으로 수정한 도면입니다.
    이도면을 보고 오차범위를 최대 15/100mm를 넘지않게 만들었습니다.



    스파이더 몸체입니다.
    자작 합판을 잘라 재료 준비를 했습니다.



    SuS 0.5T판에 어퍼케이지 스트럿과 체결되는 알미늄 부속입니다. (이름을 몰라서.. ^^)
    1점보다 2점체결이 고배율시 진동에 유리하다하여 2점체결로 제작했습니다.



    광축조절 볼트는 2개로 조절하는 방식입니다.
    나머지 하나는 무드볼트로~



    나무부분과 알미늄판을 같은 원통 사이즈로 제작했습니다.



    사경홀드 부분은 나무중에 비교적 가벼운 재질인 은행나무로 깎았습니다.
    제가 깎은게 아니고 로구로에 맏꼈습니다.ㅎㅎ



    치수를 알려줬더니 각도까지 정확하게 잡아줍니다.
    연세가 지긋하신 사장님의 장인정신이 묻어나네요. ^^



    사경홀드를 가조립 해보았습니다.
    사경의각도를 35도로 잡았습니다. ㅋㅋ



    나무에 페인트와 니스칠만 하면 되는줄 알았는데 저의 무지였네요. ㅠㅠ
    남희님의 조언을듣고는 몇일동안 인터넷 검색하여 제가원하는 스테인과 바니쉬를 구입했습니다.

    색깔은 검정계열의 흑단색을 구비했고 바니쉬는 유광을 선택했습니다.

    나무재질의 내구성을 위해서 둘다 자외선 차단이 되는 제품을 구했습니다.
    사경홀드에 칠하기전 먼저 일반합판에 스펀지로 칠 작업을 먼저 해보았습니다.
    3번을 덧칠하니 제가원하는 색깔도 나오고 스테인의 성실도 알게되더군요.



    사경홀드에 첫번째 칠하고 말리는중 입니다.
    겨울이라 이틀을 건조 시켰는데도 완전히 마르질 않네요.
    여기서 팁을하나 얻었습니다.
    5도씨 이하에서는 칠 작업을 하지 말라고합니다.^^



    두번째 덧칠입니다.
    제법 티가 나기시작합니다.ㅋㅋ



    STS판과 알미늄부속은 일반 무광 흑색락카로 칠했습니다.



    세번째 덧칠을하니 제가 원하던 미려한 색감이 나왔습니다.
    중심축 볼트는 6mm스텐전산볼트를 잘라 만들었습니다.
    디자인도 쌀짝 신경썼어요.ㅋㅋ


     

    도색 마무리후 사경을 붙혔습니다.

    사경이 제법 무겁드라구요.
    완성후 무게를 달아보았습니다.
    나름 만족합니다.^^



    최선생님께서 1편(도면부)의 마지막 사진에 나와있는 사경홀드의 알미늄 원판을 보시고는 다이어트를 시켜라 하십니다.
    전체적으로 어퍼케이지의 무게를 줄일 수 있는데까지 줄여라 하십니다. ㅠㅠ
    그래서 구상끝에 도면 수정작업 부터 들어갔습니다.




    그리고는 뼈를깎는 고통을 감내하며 다이어트에 성공하였습니다.



    76g 줄었네요. ㅎㅎ
    생각보다 노력에 대한 댓가가 미비하지만 그래도 나름 만족합니다. ^^



    이제 사경부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어퍼케이지 나무파트




    자작나무합판을 미러BOX와함께 CNC가공하였습니다.
    미러BOX 가공은 다음파트에서 소개하겠습니다.




    CNC가공한 어퍼케이지 나무부분을 사포로 부드럽게 샌딩 작업한후 스테인작업 들어가기전 가조립하여 12"와 나란히 찍어봤습니다. ㅎㅎ




    스테인 3회를 칠한뒤 바니쉬작업 2회째하여 3회째 들어가기전 샌딩작업중에 한컷입니다. ^^




    칠 작업이 끝나니 이제야 돕의 실체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어퍼케이지에 붙일 PP판을 구하기위해 부산대앞 지성문구와 진시장 비니루가게, 사상공구상가의 PP판 가게를 샅샅이 뒤졌지만 어퍼케이지에쓸 0.8T짜리 PP판은 없었습니다.



    결국은 남희님에게SOS를하여 서울에있는 제일비니루상사에서 택배로 주문을 했습니다.
    총5장을 주문하여 두장은 어퍼케이지 몸체에 쓰고 한장은 어퍼케이지 후드로 쓰고 나머지두장은 여분으로 남겼습니다.




    Focusers 부분입니다.
    사경을 35도로 꺾었으며 나름 필터가이드도 만들었습니다.
    사경을 35도로 꺾었을때 기성품 슬라이드필터가이드와 회전방식 필터가이드는 아무리 아이디어를 짜내도 호환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별도로 아주쉽게 필터를 갈아끼울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내었습니다.
    만들고나니 역시 생각대로 필터 교체하기가 편리하더군요. ^^



    아이피스를 갈때마다 필터를 손댈 필요가 없습니다.
    필터를 갈때는 손잡이를 잡고 뽑기만 하면됩니다.




    파인더는 이웃동네 파인드 7*50을 썼습니다.
    파인더 패드에서 오른쪽으로 몰아서 고정시켰는데 왼쪽에는 도트파인드를 붙일려고 합니다.
    나사부분도 둥근머리 티탭나사를 체결하여 돕의 미려함을 더했습니다. 

     

     


    완성된 어퍼케이지 입니다.

    후드는 어퍼케이지 몸체를 만들고 남은 pp판으로 잘라 부쳤는데 실제 관측시 짧으면 pp판 온장으로 다시 만들계획입니다.







    다음은 미러BOX가 완성되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댓글 8

  • 이원세

    2015.06.20 08:34

    훌륭합니다! 완성된 모습이 기다려 집니다.
  • 김대익

    2015.06.21 06:11

    감사합니다.
    봄이면 완성 될줄 알았는데 아직 미러BOX도 완성 못했어요. 
    우쨌든 올해 안에는 완성 해야겠습니다.
  • Profile

    김태환

    2015.06.20 19:22

    필터 가이드 아이디어 굿입니다~
  • 김대익

    2015.06.21 06:15

    필터가이드 구상 하느라 몇일동안 저녁마다

    노트북 캐드 펼쳐놓고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ㅋㅋ

  • 김재곤

    2015.06.21 19:46

    작품이 탄생하는 과정이네요. 필터 가이드 아이디어도 좋고. 올해 말 기대가 됩니다.
  • 김대익

    2015.06.22 06:22

    올해 안에 끝내야 될텐데 슬~슬~ 걱정이됩니다. ㅠㅠ

  • 김민회

    2015.06.24 03:09

    사경홀더의 선택은 잘하신거예요. 흐트러짐이 없더라구요. 슬 슬 멋진 검둥이가 되어 가는 군요. 멋집니다.
  • 김대익

    2015.06.25 06:10


    감사합니다.

    사경홀더는 무게를 최대한 가볍게 하는데 역점을 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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