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전설인지 아닌지는 별을 봐야 알 수 있는데

요며칠 하늘의 도우심이 없어서 놀고 있네요..

원래는 이렇게 생긴 8인치 돕을

다까네 MT200 미러와 사경, 접안부를 이식해서

<mt200 주경 및 미러셀>

이렇게 변했고,

MT200은 다시 원복해서 경기도의 어느분 손에 들어간 상태이고,

그리고 지금은 인동수님이 보유한 전설(?)의 선두 미러 (8인치 F7)를 강제 탈취(?) 및 이식해서  이렇게 모습이 바뀌었습니다.

꽤 오랜세월 흘렀지만 미러 상태가 흠잡을데 없을만큼 좋았습니다. 원래 이전 주인인 천문연구원의 박영식님이 미러보관 전용챔버에 잘 보관해두신 덕인듯 합니다.

기존의 초점거리 1,200mm에 사용된 파이프가 짧아 같은 외경의 파이프를 200mm 더 늘려 사용하였는데

파이프 자체의 면가공을 하지 안하고 사용하니 파이프 연결부 공차가 너무 없어서 사포로 살짝 갈아내고 거의 압입하다 시피 하였습니다.

그래서 기존의 장점인 신축식 기능을 사용없게 되었지만 짱짱해짐은 더해졌네요..

1400mm의 초점거리때문에 경통이 길어져 차에 실으려면 의자를 접어야 되는 단점이 발생하였습니다.

컴팩트함이 깨져 버린 것이지요...

무게 중심은 몇몇 재료를 이용해 해결 하였습니다.

그나저나 저거 파이프 빼내려면 어렵겠네요... 아니 안빠질것 같습니다..  그냥 써야지요..흐흐

저는 선두 미러를 접해본적이 없어서(워낙에 소량인지라) 실제 성능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풍문에 의하면 다까네와 동등하거나 혹은 그 이상이라고 하시는분들이 계시더군요... 아무튼,

오늘은 하늘이 조금 열리는듯 하니, 달이 더 밝아지기전에 퍼스트라이트 해 볼 수 있기를 기대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