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경 자작정보 ~☆+

  • 2인치 접안부 뚜껑, 간이 플레이트, 적도의 어댑터 등 자작
  • 조회 수: 2219, 2018-02-21 10:18:53(2018-02-18)
  • 설 연휴를 맞이해서, 이번에 구입한 EM-11 적도의와 Stellarvue 80/9D 망원경의 활용을 위한 악세사리 몇개를 자작했습니다. ^^


    먼저, 2인치 접안부 커버를 간단히 제작해보았습니다.


    처음 구입할 때 딸려온 1.25인치 천정프리즘과 1.25인치 접안부를 그대로 두고, 필요할 때마다 이 부분을 빼낸 다음 2인치 접안부를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1.25인치 접안부 부분을 아예 빼낸 상태로 망원경을 가지고 다니려면, 2인치 접안부 뚜껑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가지고 있던 알미늄 봉재로 2인치 접안부 뚜껑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1번은 1.25인치 천정프리즘을 장착한 모습, 2번은 1.25인치 접안부 및 천정프리즘을 제거한 상태, 3번은 자작한 2인치 접안부 뚜껑의 모습, 4번은 접안부에

    자작한 접안부 뚜껑을 장착한 상태입니다. 


     검색해보니 2,000원 정도면 간단한 플라스틱 접안부 뚜껑을 구입할 수 있지만 재미삼아 다카하시 접안부 뚜껑을 흉내내서 만들어보았는데, 100% 만족스럽지는 않아도 그럭저럭 봐줄만 한 정도로는 완성이 된 듯 싶습니다. ^^;;


    IMG_8593.jpg



    두번째로는 Stellarvue 80/9D를 EM-11에 곧바로 장착할 수 있는 간단한 플레이트를 자작해보았습니다.


    사진에 나와 있는 모양 그대로인데, Stellarvue 80/9D 망원경을 Orion Skyview 적도의에 연결할 수 있는 경통밴드의 간격인 138mm를 바꾸지  않더라도  바로 EM-11 적도의에 망원경을 올릴 수 있도록 총 길이를 162mm, 경통 밴드와 연결되는 나사 구멍 사이의 거리를 138mm로 맞춰주었습니다. (나사 구멍의 크기는 양쪽 끝 두개가 7mm, 가운데 세개가 9mm)


    IMG_7868.JPG


    세째로는 2003년에 구입한 Orion Skyview 적도의(대만 GS 옵틱스 Skyview 적도의의 오리온 OEM 모델, 이 적도의는 Stellarvue에서도 M4 Equitorial Mount라고 이름을 붙여서 Stellarvue 80/9D와 세트로 판매하기도 했었습니다.)의 삼각대를, 원래 적도의 뿐만 아니라, 새로 구입한 EM-11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탈착 방식의 EM-11 용 적도의 어댑터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오리온 Skyview 적도의와 삼각대의 연결 부위를 간단히 가공해서, 필요에 따라 Skyview 적도의를 장착할 수 있는 상태 또는  EM-11을 장착할 수 있는 상태 등으로 모양을 바꿀 수 있도록 개조했는데, 꽤나 그럴 듯한 모양새가 되었습니다.


    사실 Skyviw 적도의용 삼각대가 워낙 가볍고 접었을 때 크기도 상당히 작은 편이라서,  이 개조 삼각대는 간이 이동용이나 해외 원정용으로 꽤나 유용할 듯 싶어보입니다.

    (그러나... 언제 이걸 가지고 해외 원정을 가는 날이 오게 될지 그걸 도대체 모르겠네요... ㅎㅎㅎㅎ ^^;;)


    IMG_7864.JPG


    혹시라도 만들어보실 분들을 위해서 윈도우 그림판으로 그린 조악한 도면이지만 참고삼아 올려놓도록 하겠습니다.

    Eqadapter1.jpg



    여러분 모두 연휴 마무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 

댓글 4

  • Profile

    박상구

    2018.02.20 21:11

    무딘 손을 가진 저로서는 마냥 부럽기만 한 솜씨입니다.
    각각의 장비 파트의 검정색과 새로 만들어 붙인 알루미늄이 멋지게 어울립니다. '깔끔' 이란 단어가 떠오르네요 ^^

  • 류혁

    2018.02.21 10:18

    최대한 간단하게... 그리고 기존 기성품 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열심히~~ 흉내내서 만들었을 뿐인데요... ^^


    사실 위 자작품들 중에서 2인치 접안부 뚜껑은 나중에 검정색으로 색을 바꾸어주려고 생각 중입니다. ^^

  • 최윤호

    2018.02.20 22:28

    그냥 뭐 못만드시는게 없군요. ㅎㅎ 근데 Stellarvue 80을 계속 구입하고 싶으셨다고 했는데, 이 망원경만의 어떤 장점이 있어서 그런건가요?
  • 류혁

    2018.02.21 10:12

    특별한 장점이라...


    글쎄요?  'Achromat 망원경' 치고는 성상이 또렷한게 잘 보이는 편이고, 상당히 만듦새도 좋습니다.  물론 색 보정이라든가 이런게 FL80s 같은 Apochromat 망원경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일반적인 80mm Achromat치고는 상당히 잘보이는 편이고, 제가 보기에 Vixen의 80mm F/11 망원경 보다도 만듦새나 광학성능 면에서 나은 듯 싶습니다.


    렌즈셀의 경우, 금속제로 아주~ 튼튼하게 만들어져 있고, 경통이나 후드가 3mm 두께의 알미늄 튜브로 만들어져 있어서 보기와 달리 80mm 망원경 치고는 무게도 꽤 나가는 편입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2000년대 초반 무렵 Astronomy誌에 80mm Achromat 망원경 몇가지를 테스트한 리뷰기사가 실린 적이 있었는데, 그 리뷰에서도 이 망원경이 테스트 대상 제품 중에서는 제일 성능이 우수하다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

     

    a_809DSTABLELOCK.jpg


    하지만... 사실 성능이 뛰어나다는 등의 특별한 장점이 있어서라기보다는, 2002년 무렵 미국에 잠시 살았던 시절, 처음 쓸만한 망원경을 구입하려고 궁리 중일 때 우연히 마주치게 된 위와 같은 광고 이미지 사진이 너무 멋있게 보였던 탓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


    그때는 저 사진이 정말 멋있어 보여서 며칠을 구입하려고 궁리했었는데, 구경이나 스펙에 비해서 너무 비싼(?) 가격(세트품 900불 가량 ^^;;) 때문에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지금 가지고 있는 장비들에 비하면 엄청나게 저렴한(?) 망원경이지만, 그때는 정말 비싸게 느껴져서 함부로 구입하기가 망설여졌던 그런 망원경이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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