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NSOG 이중성 관측기 삼각형, 카시오페이아, 황소자리
  • 조회 수: 4254, 2019-01-02 04:40:49(2018-12-03)
  • 역시나 계속적으로 술별술별 생활을 반복하고 있다. EDP60을 올려 아래 사진처럼 새로운 쌍포시스템을 가동해 보았다. 비교 관측을 위해 정말 별 짓을 다 한다고 생각한다.

    ATZ  경위대의 탑재 중량을 좀 벗어 났지만 그래도 잘 버텨준다.


    new double cannon.jpg


    관측지 : 충남 서산시 대산읍

    일시 : 11월 19일~28일

    망원경 & Mount : Mewlon 180C, EDP60 w/ GSO ATZ 경위대 (New 쌍포 시스템)

    아이피스 : Nagler type6 5mm(432배), Ethos 8mm(270배), Nagler type 6 9mm(240배), Docter 12.5mm(173배), Nagler type 4 22mm(98배), Swan 40mm(54배), XWA 3.5mm (EDP60mm에서 103배, w/2.5x powermate 257배)


    물고기자리 Alpha (α) 별 (이중성, 4.2, 5.1등급, 1.8")

    양자리 Epsilon(ε) 별 (이중성, 5.2, 5.5등급, 1.5")

    이전 물고기자리, 양자리의 이중성 관측때는 1초각 대의 물고기 자리 알파 별 양자리의 엡실론 별을 EDP60에서 보유한 아이피스 및 powermate의 조합으로 최대 180배(Nagler 5mm w/2.5x powermate) 밖에 낼 수 없어 제대로 분해해 보지 못해 너무 아쉬웠다. 그때 장터에서 아직 팔리지 않고 있던 XWA3.5mm 아이피가 떠올라 충동적으로 바로 질렀다. 2.5x powermate와 조합하면 257배까지 올려 볼 수 있다. 60미리 굴절의 한계 분해능은 이론적으로 1.93초 이지만 이전 FS60CB로도 1초각 후반대의 별을 분해해본 적이 있어 EDP60의 한계 분해능도 시험해 보고 싶었다. 드디어 날이 좋아 이 두 대상으로 새로 영입한 EDP60의 한계 분해능을 테스트 해 볼 수 있게 되었다. 먼저 물고기 자리 알파별로 간다. 1.8초각이다.(주성 4.2 반성 5.1등급) 이전 관측때 180배에서 분해되지 못하고 오뚜기 같은 모습으로만 관측했다. 바로 257배로 간다. 드디어 분해가 된다. 최외각 회절링는 공유하고 있지만 중심은 공유되지 않고 떨어진다.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EDP60도 역시 좋은 경통임이 판명되었다. 자신감으로 가지고 양자리 엡실론 별로 간다. 이건 조금 더 좁은 1.5초각이다. (주성 5.2 반성 5.5등급) 이건 앞의 물고기자리 알파별 보다 좀 더 좁지만 주성, 반성 모두 어두워 별 상이 작아 질 것이기 때문에 분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바로 257배로 간다. 분해가 되지 않는다....... 조랭이떡도 아니고 그냥 별이 약간 길죽하게 늘어선 모습으로 보일 뿐이다. 아쉽다. 300배 이상으로 더 올리면 보일려나 그러나 냉정하게 분해되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이미 한계 분해능을 벗어났다. 내 EDP60은 1.7~8초각이 한계 분해능인거 같다. 그래도 만족한다.


    카시오페이아 자리

    Sigma(σ) 별 (이중성, 5.0, 7.1등급, 3.0")

    경통을 설치한지 얼마되지 않아 좀 덜 식어서 그런지 3초각이 98배에서 분해가 되지 않는다. 240배로 올리면 바로 분해된다. 주성은 노랗고 반성은 푸른 느낌인데 설명은 정 반대이다. -_-;; EDP60에서는 180배(Nagler 5mm w/2.5x powermate)에서 깔끔하게 분해해준다.


    Alpha(α) 별 (다중성, 2.2, 8.9등급, 64.4")

    카시오페이아 알파별이 이중성인지는 몰랐다. 64.4초각으로 매우 넓다 보니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은 대상이라 잘 몰랐던거 같다. 뮤론으로 98배에서는 당연히 재미가 없고 EDP60으로 40배로 보아도 넓다. 주성의 오렌지색은 강렬하지만 반성은 어두워 푸른색 색상은 확인이 어렵다. 다중성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38"떨어진 12.7등급의 별, 19.8초각 떨어진 13.7등급의 별은 월령 13일의 하늘에서 관측이 불가하다.


    Eta(η) 별 (이중성, 3.4, 7.5등급, 12.9")

    예전부터 알고 있던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이중성이다. 그리고 팩맨성운(NGC281)을 찾아가기 전에 꼭 찾아보는 대상이다. 책에는 주성이 gold, yellow, topaz(황옥) 반성이 orange, red, purple, garnet(석류석)의 색상으로 보인다는 등 여러 관찰자들의 색 표현을 해 놓았는데 나는 언제나 보아도 주성은 노란색, 반성은 붉은색으로 보인다. 정말 색 대조가 너무나도 또렸한 환상적인 이중성이다. EDP60에서도 40배에서도 잘 분해되고 색 대비도 잘 파악된다.


    Iota(ι) 별 (삼중성, AB : 4.6, 6.9등급, 2.5", AC : 4.6, 8.4등급, 7.2")

    책의 설명대로 온 하늘에서 가장 아름 다운 삼중성이라는 데는 이견을 달 수가 없다. 98배에서 부터 이미 세 별이 다 분해되어 보이기 시작한다. 책의 설명대로 주성은 흰색, 두번째 별은 약간 노란색 세번째 별도 푸른 느낌이 난다. EDP60에서 놀랍게도 72배(나글러 5mm)에서도 주성에서 뭐가 삐죽 나온 느낌이 나기 시작한다. 두 번째 반성이 아니라 2.5초각 떨어진 첫 번째 반성이다.! 근데 8.4등급의 두 번째 반성은 보이지 않는다. ㅠㅠ 105배(XWA 3.5mm)에서 드디어 첫 번째 반성이 분해되기 시작하지만 두 번째 반성은 여전히 보이지 않는다. 180배로 올리면 첫 번째 반성은 더욱 잘 분해 되고 드디어 두 번째 반성이 모습을 보였다 말았다한다. 이 월령에서 60미리로 8.4등급도 쉽지 않은가 보다. ㅠ


    삼각형자리

    Epsilon(ζ) 별 (이중성, 5.4, 11.4등급, 3.9")

    11.4등급의 반성을 정말 어렵게 확인했다. 98배에서 뭔가 느낌이 있었는데 270배로 올려서야 겨우 확인이 된다.


    Iota(ι) 별 (이중성, 5.3, 6.9등급, 3.9")

    3.9초각이 98배에서 이미 분해가 된다. 뿐만 아니라 EDP60에서도 72배에서 부터 분해가 되기 시작하며 144배에서 반성이 푸른 느낌이 난다. 뮤론에서도 색이 노란색 푸른색으로 구분되나 이상하게도 EDP60보다 덜하다.


    Σ239 (이중성, 7.0, 8.0등급, 13.8")

    주성은 노란 느낌의 흰색으로 보이나 반성은 암만 봐도 푸른 기운을 느낄 수 없다. 60미리도 마찬가지다.


    황소자리

    Σ422 (이중성, 5.9, 8.8등급, 6.6")

    98배에서 잘 분해되나 반성은 좀 어둡다. 노란색 주성은 잘 느껴지나 반성은 확인이 안된다. EDP60에서는 180배에서 겨우 반성이 보일동말동 한다.


    30번 별 (이중성, 5.1, 10.2등급, 9.0")

    사실 저번 주에 달이 떳을때 시도했었는데 10.2등급의 반성 확인을 못했다. 오늘은 달이 10시 30분에 뜨고 지금은 9시라 10등급의 반성을 나름 쉽게 확인 했다. 반성의 색상은 당연히 어렵다. 60미리에서도 보였다 말았다 한다. 뭐 그래도 이정도면 충분하다.


    Σ495 (이중성, 6.0, 8.8등급, 3.8")

    3.8초각이지만 반성이 어두워 98배에서도 겨우 구분이 된다. 60미리에서는 180배에서도 구분이 안된다.


    47번 별 (이중성, 4.9, 7.4등급, 1.1")

    무려 1.1초 짜리다. 바로 270배로 올렸지만 어렵다. 432배(Nagler 5mm)로 올리니 겨우 구분이 된다. 최외각 회절링은 공유하고 내부 별 상은 떨어진다. 60미리는 앞서 양자리 입실론 별의 한계(1.5초각)를 봤기에 도전해 보지 않았다.


    Phi(φ) 별 (이중성, 5.0, 8.4등급, 52.1")

    앞의 1.1초각을 보다가 50초각대를 보니 나름 시원해서 좋았다. 노란 주성은 판별이 쉬운데 반성은 도저히 모르겠다.


    β87 (이중성, 4.9, 7.4등급, 1.1")

    앞의 47번 별과 밝기 각거리 모두 동일하다. 270배에서 책의 설명처럼 주성에서 뭔가 삐죽튀어나오는 느낌이 들어 47번 별보다 더 쉽게 분해가 되겠다 싶었다. 역시 432배로 올리니 분해는 되는데 반성이 더 어둡다. 데이터 상으로는 47번 별과 동일하게 7.4등급인데 말이다. 이상해서 스카이사파리를 보니 8.6등급으로 표기해 놓았다. 이게 맞는거 같다. 책이 오래되다 보니 그 동안 반성의 밝기가 변한 건지 아님 출간 당시의 데이터가 부정확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댓글 4

  • 김재곤

    2018.12.10 22:17

    잘 달리시는 군요. 윤호씨. 윤호씨. 뮤론은 냉각 시간이 어케되요? 얼마쯤 놔두면 볼만해 져요?.
  • 최윤호

    2018.12.11 20:12

    180미리이고 경통이 오픈되어 있어서 30분 이면 충분 한거 같습니다. 하나 장만 하시게요? 

  • 조강욱

    2018.12.30 04:22

    온 하늘에서 가장 아름다운 삼중성을 아직 나는 못본거 같은데
    여기 살면서는 당분간 못볼것 같네.. 이런 ㅎㅎ
  • 최윤호

    2019.01.02 04:40

    그러게요 여긴 카시오페이아가 항상 떠 있지만 거긴 떠 오르지도 안는군요. 신기한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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