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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SOG 헤라클레스자리, 땅군자리#1
  • 조회 수: 3020, 2018-07-18 08:27:12(2018-04-29)
  • 일시 : 2018년 4월 20일~21일

    관측지 : 홍천

    망원경 : 20" F3.6 아삽(ASAP)

    아이피스 : Ethos 8mm, Docter 12.5mm, Nagler type 4 22mm w/Paracorr type II

    투명도 : 8/10

    시상 : 7/10


    간만에 찾은 홍천 하늘은 도착시 연무로 인해 조금 뿌옇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좋아서 자정을 넘어서 M101의 나선팔이 사진과 비슷하게 보일 정도로 좋아졌다. 은하가 보기 싫어 목표했던 땅군자리가 관측지에서 시야에 가린 부분이 있어 어쩔 수 없이 북동쪽 어두운 하늘에 떠오르는 헤라클레스를 먼저 겨냥하게 되었다.


    헤라클레스자리


    NSOG 헤라클레스 자리는 총 27개의 Deep sky대상이 소개 되어 있고, 은하16개, 행성상 성운 3개, 구상성단 3개, 산개성단 5개 이렇게 분포해 있다.


    NGC6058 (PK64+48.1) (행성상성운, >23”, 12.9등급, 중심성등급 13.6)

    30초 정도의 크기로 보인다. 처음 들이대면 밝은 중심성이 한눈에 먼저 들어오며 설명과 같이 북남 방향으로 살짝 확장한다. 성운의 밝기보다 중심성이 더욱 눈에 많이 들어온다. 이에 반에 성운 표면 밝기는 다소 어둡다. 설명 및 스케치에 북남 방향의 Edge가 더 밝다고 하는데 이걸 확인하려고 30분 이상을 째려 봤다. 263배로 올려도 확인이 힘들고, 423배로 올려야 겨우 확인이 되는 듯하다. 스케치가 150배로 본 것인데 성운 주위 삼각형 별 모양에 비해 성운도 다소 크게 그려 놓았고, 정말로 이렇게 보이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 OIII, UHC를 끼우면 밝기는 증가하나 Detail이 떨어져 성운 가장자리의 확인을 더 어렵게 만든다.

    6058.png

    6058-1.png


    IC4593 (PK25+40.1) (행성상성운, >12”, 10.7등급, 중심성등급 11.3)

    10초각 정도로 매우 작지만 강렬한 중심성과 함께 매우 밝게 보인다. 168배서 처음에는 별인 줄 알았다. 그러나 차츰보다 보면 별상과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100배 이하에서는 별로 충분히 오인할 수 있다. 배율을 올려도 디테일을 더 확인 할 수 없다.

    ic4593.png


    NGC6106 (나선은하, 2.3' × 1.2', 12.2등급)

    북서에서 남동 방향으로 2x1분 크기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어두우며 약간의 희미한 코어를 볼 수 있다. 설명상의 별 상의 핵은 모르겠고 남북쪽 끝에 희미한 별이 하나씩 걸쳐 있다.

    6106.png


    Abell 2197

    NGC6160 (타원은하, 1.8' x 1.5', 13.2등급)

    Abell 2197은 헤라클레스 초은하단에 속하는 은하단이며 약 30개 이상의 은하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무려 5억 광년이나 떨어진 은하단이라 한다. 여기의 대장은하가 6160이며 절대등급은 -30, 실 직경은 260000광년에 이르는 거대 은하라한다.

    2x1.5분 정도로 보이고, 설명과 같이 약한 코어가 있는데 헤일로에서 몇 몇의 별이 반짝이는 거 같다. 263배로 올리면 코어를 중심으로 남쪽(사진에서는 12시)으로 두 별은 확실하게 보이고 반대 방향으로 어렴풋이 하나가 더 있는 듯하다. 설명에는 반대에도 두 별이 있다고 하는데, 사진을 확대해 보면 하나는 별이 확실하고 다른 하나는 은하로 보인다.

    6160.png


    NGC6146 (타원은하, 1.3' × 1.0', 12.5등급)

    Abell 2197의 일원이다. 1분정도 크기로 둥글고 핵인이 코어인지 구분할 수 없지만 코어로 치고 약간 밝게 보인다. 설명에 나온 사진상의 1시 방향의 2분 정도 떨어진 6145는 쉽게 확인이 되나, 1.5분 떨어진 사이에 있는 6146은 매우 어렵다.

    6146.png


    NGC6173 (타원은하, 1.9' x 1.4', 12.1등급)

    역시나 Abell 2197의 일원이다. 1x0.7분 정도로 보인고 매우 약한 별상의 핵을 가졌다. 사진의 6시 30분 방향에 6174도 함께 보이는데 설명과 같이 16/18인치로 Extremely faint라 하는데 그 정도 까지는 아니고 확인은 잘 된다.

    6173.png


    DoDz5 (산개성단, 27' 등급확인불가)

    약 30분 크기에 12~13개 정도의 별이 8자 모양을 그리고 있다. 설명처럼 S자 모양이라해보 무방하다. 전형적인 재미 없는 산개 성단이다.

    dodz5.png


    Abell 2199

    NGC6166 (타원은하, 2.2' x 1.7', 11.8등급)

    Abell 2199은하단은 위에 언급한 Abell2197의 남쪽 방향에 바로 위치하며 A3우라노 상세 성도에 함께 소개되어 있다. 역시나 헤라클레스 초은하단의 일원이다. 6166은 여기에서의 대장은하이며 Abell2197의 대장은하인 6160보다 덜 밝아 절대등급 -24등급이고, 은하크기도 330000광년으로 더 큰 초 거대 타원은하이다.

    2x1.5분 크기로 보이고 코어가 약간 밝다. 설명상 시야에 함께 보이는 MCG+7-34-48, MCG+7-34-54, MCG+7-34-65(스케치에는 MCG+7-34-66으로 표기), MCG+7-34-76 이렇게 네 은하를 소개해 놓았는데 각각 NGC 6166C, 6166A, 6166D, 6166B로 대응한다. 6166B가 가장 어렵다. 비껴보기로 겨우 확인이 가능했다. 나머지 셋은 모두 직시로 확인 가능하다. 스케치에 MCG+7-34-71(PGC58261)도 그려 놓았는데 이것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6166.png

    6166-1.png 


    NGC6158 (타원은하, 크기확인불가, 13.7등급)

    Abell 2199의 일원이다. 1분도 안되는 매우 작은 크기로 보이고 미약한 별상의 핵도 보인다.

    6158.png


    NGC6194 (은하타입확인불가, 0.6' × 0.5', 13.6등급)

    M13의 1도 정도 동쪽에 위치한다. 0.5분 크기로 매우 작게 보이고 희미한 별 상의 핵을 가졌다.

    6194.png


    NGC6196 (나선은하, 1.4' × 1.0', 12.9등급)

    역시 M13의 1도 정도 떨어져 위치한다.  1분 정도로 둥글게 보이고 희미한 별 상의 핵을 가졌다. 사진상 1.5분 정도 떨어진 1시 방향에 6197과 함께 2분 정도 떨어져 7시 방향에 IC4614도 어렵지 않게 한 시야에서 볼 수 있다. 설명에 12/14인치로 IC4614가 Extremely faint하다는데 20인치로는 그리 어렵지 않다.

    6196.png


    NGC6229 (구상성단,  4.5', 9.4등급, 밀집도 Class IV)

    헤라클레스에는 M13, M92, NGC6229이렇게 세 구상성단이 있고 당연히 이중에서 가장 어둡다. 4분 정도 크기로 보이고 168배에서 가장자리에 몇몇 별 만이 분해가 된다. 263배로 올려도 분해도가 증하가진 않는다.

    6229.png


    DoDz7 (산개성단, 20' 등급확인불가)

    20분 크기에 10여개의 별이 사자자리를 거꾸로 뒤집어 놓은 듯한 형상을 하고 있다.

    dodz7.png


    땅군자리


    NSOG 땅군 자리는 총 43개의 Deep sky대상이 소개 되어 있고, 구상성단 21개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 암흑성운 14, 행성상 성운 4, 산개성단 3, 은하 1개 이렇게 분포해 있다. 은하수 가까이 위치하다 보니 구상성단과 암흑성운이 많기도 하지만 구상성단이 압도적으로 많은 별자리는 땅군자리가 유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NGC6235 (구상성단, 5', 10등급, 밀집도 Class X)

    3분 정도 크기로 보이며, 희미하고 성긴 구상성단이다. 중심이 약간 밝고 전반적으로 10여개의 별을 분해해 볼 수 있다.

    6235.png


    NGC6284 (구상성단, 5.6', 8.9등급, 밀집도 Class IX)

    5분 정도의 크기로 보이고 가장자리의 얼룩덜룩 함과 함께 약 10여개의 별을 분해된다. 263배로 올리면 조금 더 낫다. 중심이 작고 밝으며 분해해 볼 수 없다.

    6284.png


    NGC6287 (구상성단, 5.1', 8.2등급, 밀집도 Class IV)

    4분 정도 크기로 짐작되며, 중심이 그리 밝지 않다. 얼룩덜룩한 주변부에 4~5개의 별이 분해 되는 거 같다.

    6287.png


    NGC6293 (구상성단, 7.9', 8.2등급, 밀집도 Class IV)

    7분 크기정도에 8등급의 밀집도 Class IV 구상성단 치고는 꽤 크고 가장자리도 어느 정도 분해되는 편이다. 중심부는 얼룩덜룩하고 263배로 올리면 좀 더 분해 되는 듯하다.

    6293.png


    NGC6304 (구상성단, 6.8', 8.4등급, 밀집도 Class VI)

    6~7분 크기에 168배에서 가장자리가 분해 될 듯 말 듯하다. 263배로 올리면 자잘하게 10여개의 별을 분해해 볼 수 있다. 중심이 집중되지는 않고 2분 정도 약간 넓게 균일하다.

    6304.png


    NGC6316 (구상성단, 4.9', 8.8등급, 밀집도 Class III)

    2~3분 정도로 느껴지는 작은 구상성단이다. 분해하기 어렵고 핵이 집중되지않은 타원은하 같은 느낌이다.

     6316.png


    NGC6325 (구상성단, 4.3', 10.6등급, 밀집도 Class IV)

    3분 정도 크기의 매우 어두운 구상성단이다. 중심이 약간 더 밝고 당연히 분해는 안된다.

    6325.png


    사진출처 : Sky-map.org 캡춰

댓글 3

  • Profile

    박상구

    2018.04.30 00:51

    은하가 보기 싫은 날이었는데 은하단을 두개나 보게 되다니 아이러니 하군요 ㅎㅎ
    헤라클레스 자리에 흥미를 끄는 은하단이 많이 있네요. 다음 숙제 목록에 넣어둬야겠어요. ^^
  • 최윤호

    2018.05.01 04:41

    땅군자리도 업데이트 했어요. 이날 뭐 은하부터 산개성단, 구상성단, 행성상 성운등 두루 섭렵해서 매우 즐거웠습니다. ㅎ

  • 조강욱

    2018.05.14 05:26

    희미한 대상들을 8년쯤 안봤더니 이젠 다시 보고 싶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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