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NSOG 머리털자리#4 final
  • 조회 수: 2665, 2018-05-14 04:21:42(2018-04-25)
  • 관측일은 화요일, 삼일 연속 계속 달렸다. 투명도 시상 모두 어제 날씨와 동일하게 매우 좋다.


    일시 : 2018년 4월 17일~18일

    관측지 : 광덕산 조경철 천문대

    망원경 : 20" F3.6 아삽(ASAP)

    아이피스 : Ethos 8mm, Docter 12.5mm, Nagler type 4 22mm w/Paracorr type II

    투명도 : 9/10

    시상 : 8/10


    이번 관측기로 머리털자리는 끝이다. 2년 걸렸다. 삼연짱 관측이 아니었으면 내년으로 밀렸을 지도...


    NGC4670 (나선은하, 1.5' × 1.3', 12.7등급)

    NGC4673 (타원은하, 1.0' × 0.8', 12.9등급)

    두 대상 5분 정도 떨어져 모여 있다. 4670은 1.5분 크기로 둥글고 4673은 1분 정도로 둥글다.(4670에서 왼쪽 아래 방향) 둘 다 별 상의 핵을 가졌지만 4670이 코어가 약간 퍼져 보이는 점이 차이점이다.

    4670, 73.png


    NGC4793 (나선은하, 3.1' × 1.7', 11.6등급)

    어둡다. 2x1분 크기..희미한 별 상의 핵을 볼 수 있다. 머리털자리 은하단의 일원인데 은하단 중심에서 좀 떨어져 있다.

    4793.png


    NGC4839 (나선은하, 4.1' × 1.9', 12.1등급)

    역시 머리털자리 은하단의 구성원이다. 실제크기가 4분인데 이 크기를 상상할 수 없다. 2x1분 크기로 보인다. 코어가 약간 밝고 어두운 별 상의 핵을 가졌다. 가까이에 4842A/B은하가 분해되어 보인다. (바로 1분 떨어진 9시 방향)

    4839.png


    NGC4961 (나선은하, 1.5' × 1.0', 13.6등급)

    역시나 중심에서 좀 떨어진 머리털자리 은하단의 구성원이다. 1분도 채 안될 정도로 작게 보인다. 희미한 별 상의 핵이 있다는데..모르겠다. 약간의 코어가 드러날 뿐이다. NSOG 표기는 없지만 20분 정도 떨어져 4957도 한 시야에 잡을 수 있다.(5시 방향)

    4961.png


    NGC5012 (나선은하, 2.7' × 1.6', 12.2등급)

    2x1분 정도로 보인다. 핵을 보기 어렵고 약간 밝은 코어가 있고 바로 옆에 별이 하나 박힌 모습이 인상적이다.

    5012.png


    NGC5016 (나선은하, 1.7' × 1.3', 12.8등급)

    볼품없다. 1분정도 둥글고 희미하다. 약간의 코어를 볼 수 있다.

    5016.png


    NGC 5053 (구상성단, 10.5’, 9.9등급, 밀집도 XI)

    1년 전 15인치로 본 이후 다시 본다. 대상 확인도 쉽게 될 뿐만 아니라 10여개 이상의 별을 직시로 바로 분해해 볼 수 있다. 이제 5053은 이 정도면 정복한거나 마찬가지다. 이제 그만 놓아 주련다.

    5053.png


    NGC5116 (나선은하, 2.1' × 0.7', 12.7등급)

    2x0.5분 정도로 늘어선다. 희미한 헤일로, 코어도 매우 약하다. 정말 매우 약한 별 상의 핵이 있는 거 같다.

    5116.png


    NGC4150 (나선은하, 2.1' × 1.5', 11.6등급)

    1.5분 크기 정도로 둥글게 보인다. 확연한 별 상의 핵, 집중된 코어 인상적이다. 이에 반해 헤일로는 약하다.

    4150.png


    NGC4203 (나선은하, 3.5' × 3.4', 10.9등급)

    3분이상의 크기로 보인다. 둥근데 원형으로 계속 퍼져가는 느낌이다. 작지만 강렬한 코어와 별 상의 핵도 좋다. 헤일로의 어두운 부분에 별이 2개 정도 박혀 있다.

    4203.png


    NGC4414 (나선은하, 4.4' × 3.0', 10.1등급)

    4x3분 크기로 상당히 크고 밝다. 이것도 준 메시에 급.. Oval 모양의 코어와 역시나 밝은 별 상의 핵에 설명과 같이 코어가 얼룩덜룩하게 보인다. 멋들어진 은하다.

    4414.png


    NGC4136 (나선은하, 3.8' × 3.8', 11.0등급)

    3분 이상으로 큰 느낌이고 둥글다. 헤일로는 희미하고 약 1분 크기의 코어도 희미하다. 설명에는 별 상의 핵이 보인다는데 나는 확인 할 수 없다. 계속 보니 표면이 불규칙하게 밝고 뭔가 자꾸 여러 개가 반짝인다. 마치 표면이 균일하게 어두운 구상성단에서 분해되지 않은 부분은 얼룩덜룩하며 별이 몇 몇 개만 분해되어 톡톡 튀어 나오는 느낌이다. 그러니깐 NGC288의 어두운 버전이라 해야 되나 그렇게 표현하고 싶다. 실제 사진을 봐도 헤일로 주변에 별이 여러 개 분포하고 얼룩덜룩한 나선팔이 있는데. 이것을 어둡게 종합적으로 본 모습이다. 머리털자리 마지막 관측대상인데 매우 인상적으로 마무리가 된다.

    4136.png


    100여개의 머리털 자리 대상 중 98개가 은하이다. 이제 은하는 좀 지겹다. 다음 별자리는 여름철로 가서 산개성단, 구상성단, 성운을 보고 싶다.

    머리털자리 Best 대상을 꼽자면 당연히 4725라 생각한다.


    사진 출처 : Sky-map.org 캡춰

댓글 7

  • 김철규

    2018.04.25 17:18

    머리털자리 정복을 축하드립니다. 저는 허셜400 파트2에 있는 머리털자리 목록을 보면 엄두가 나질 않더군요. ^^; 정말 대단하신 업적입니다.

    저는 5053이 구경업을 하고 나서도 잘 보이지가 않네요. 보는 방법이 잘못 됐던가 위치를 잘못 봤던가 한거 같은데 봄이 가기전에 다시 도전해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최승곤

    2018.04.25 18:37

    벗고개에서 22인치로 5053은 아주 어두운 산개성단 (?)을 보는것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 최윤호

    2018.04.25 20:34

    5053이 10등급에 10분의 크기가 fake이지 극강의 대상은 맞는거 같습니다.ㅎ

  • 김재곤

    2018.04.27 05:58

    오 끝을 봤네요.. 짝짝짝.. 이게 마지막 관측기가 아닐까.. 앞으로 한 1년은 파리만..
  • 최윤호

    2018.04.27 09:39

    아악~! 제발 그런 말은 현실이 될 수 있어요 ㅠㅠㅠㅠㅠ 관측기는 하나 더 남았어요 ㅎ

  • 김민회

    2018.05.07 18:31

    머리에 쏙~ 심어 담을 수 있는 관측기네요. 열정이 만들어 낸 숙제, 자알 보고 있습니다.
  • 조강욱

    2018.05.14 04:21

    NSOG 완주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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