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서호주에 다녀왔습니다-준비과정
  • 조회 수: 2571, 2017-11-29 23:26:29(2017-11-26)
  • 11월 16(목) ~ 22(수) 서호주에 다녀왔습니다. 그래서 스타파티도 불참했었네요.

    호주에서는 4박5일 있었습니다.

    야간비행에 있는 여러원정 관측기, 그리고 다녀오신분들의 도움을 엄청 많이 받았습니다.

    관측기를 포함해서 준비하면서,현지에서 보고 들은 여러가지를 적어볼까 합니다.


    ※ 준비과정


    언제나 사건은 술먹다 일어납니다.

    2년전 설날에 고향 형이랑 술을 먹다 서호주로 별을 보러가자고 호기롭게 다짐을 합니다.

    이때부터 달마다 조금씩 비자금 축적을 시작.

    작년 설날 전화와서 뜬금없이 호주가자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ssoso..

    올해 설날 다시 호주 갈수 있나 물어봅니다. 이때 마음속에만 가지고 있던 욕구가 분출되고

    어떻게든 가겠다는 현실적인 다짐을 합니다.


    회사업무상 여름휴가를 못가게 되는 운좋은 상황이 생기고 ㅎㅎㅎ

    11월에 호주가겠다고 집안에 통보.

    애 한명을 데리고 가라는 통보 -.-

    볼모로 호주 끌려가게된 첫째ㅎㅎㅎ

    제가 애 한명 데려간다는 소식에 형네도 애들을 데리고 가게 되고(여기는 쌍둥이라 2명 ㅎㅎ)

    이렇게 인원이 확정

    어른 2명

    청소년 3명(중1 2명,초6 1명)


    8월초에 11월 월령에 맞게 퍼스행 티켓팅 AHahahahahahahahahahaha

    이때부터 일할 때,지하철 탈 때,운전 할 때,잠 잘때 등등등 모든 시간이

    호주생각에 골몰.....

    호주호주호주호주호주호주호주호주.......

    일정,관측,숙박,관광 등등등등등등 어떻게? 어디서? 어떻게?


    2015년 박진우님의 호주 관측기
    2014년  조강욱님의 서호주 무계획 관측여행
    2012년 조강욱님의 호주 원정관측 기록
    2010년  조강욱님의 호주 원정관측

    등의 관측기를  2~3번 정독하고

    별하늘지기의 다른분의 호주원정기도 참조하였으며

    매수팔에서 이한솔님,최윤호님,박진우님 등에게 얘기듣고

    문의하면서 나름대로 기준을 정했습니다.


    1. 별보는 것이 목적

    2. 하지만 아이들 때문에 관광도 해야한다...

    3. 아이들 때문에 잠자리도 좀 좋아야 한다.... -.-

    4. 별쟁이는 내 하나....


    아~~~ 머리가 복잡해 복잡해 ㅜㅜ

    하지만 그래도 즐겁다 ㅎㅎㅎ


    원정관측은 "누구와 가는가?"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이때 고민하며 느꼈습니다.

    누구와 가는냐에 따라

    일정,숙박,관측대상,장비 등 모든것이 결정된다는 것을....


    ■  일정 : 퍼스 북부로 4박5일 중 2박은 별, 2박은 편하게

                →  만약 별쟁이들과 간다면 4박 전체가 별별별별


    ■  숙박 :

         1. 2박은 아웃백 캠핑, 2박은 숙소

            →  만약 별쟁이들과 간다면 4박 전체가 아웃백

         2. 호주가서 날씨보고 구름없는 곳으로 가느냐?

            →  별쟁이는 이렇게...

         3. 미리 예약하고 날씨 좋기를 기도하느냐?

            → 이번엔 이렇게 ㅡ.ㅡ


    ■  하이라이트인 관측장비

      1. 천체망원경 : 최고보단 최적시스템 구성을 목표로
        ㅁ. 현지 구매 or 현지임대 or 가져가기
        ㅁ. 돕 or 반사 or 굴절
         
          => 차량 수납공간, 자세, 스케치 등등 고려하여

             굴절 가져가기로 결정 (SkyRover 4')


          →  만약 별쟁이들과 간다면 돕도 가능

    망원경.jpg


      2. 아이피스

              종류           

         배율     

              대상         

     ES 4.7

     x158

     은하,구상

     XL 7

     x101

     산개,성운

     나글러 11

     x64

     산개,성운

     ES 25

     x28

     은하수


      3. 파인더 : 닷파인더, 광학파인더


      4. 가대 : 짖죠


      5. 삼각대 : 시루이

    물품들.jpg


      6. 성도:
        ㅁ. SkyAtlas 2000 에 70개 관측대상 사전 Check : 핸드폰 밧데리 방전 대비
        ㅁ. SkySafari에 관측대상 List up
        ㅁ. Mobile Observatary에 관측대상 List up

    atlas 2000.jpg


    safari.jpg


      7. 스케치도구
        ㅁ. 검은 스케치북용 도구
        ㅁ. 흰 스케치북용 도구


      8. 필터 : UHC,OⅢ,H-b


      9.카메라 : 원격셔터누리기 역활 ㅎㅎㅎㅎ


    ■  관측대상
      1. 4' 굴절에 맞게 대상을 선정 : PN,GX 보다 산개,구상
      2. Showpiece
      3. Caldwall List, Hidden Treasure List 참조
      3. 도전대상
      4. 직시대상
      5. 시간당 평균 6개 시간대별 지정


      등등등 심사숙고하며

      70개 선정

    대상.jpg


    ■  기타
      * 망원경 운송을 위하여 에어아시아에서 싱가폴 항공으로 변경(60kg 허용)
      * 관측장비 짐을 위해 저의 짐은 최소화 : 옷등 현지 구매

    준비물.jpg



    이번 원정관측을 준비하면서
    야간비행의 여러 원정관측기를 비롯하여
    "오리온자리에서 왼쪽으로"
    "우주를 느끼는 시간"
    "별보기의 즐거움"
    등의 책도 다시한번 더 읽어보았습니다.
    왜냐면......
    어렵게 가는 길...관측에 할당 된 시간을 너무 소중하게 쓰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원정관측을 이것저것, 요래저래 혼자 준비하면서

    별 관측에 대해서 새롭게 리와인드한 느낌이랄까 ^^


    비행기를 타기 전날 밤...

    별 관측에 대해서 뭔가...

    마음속에...뭔가...
    꿈뜰거림이...부르르그르르...ㅋㅋㅋㅋ

    공항에서.jpg


    원정관측 준비과정 Point
    * 별이 첫째 목적
    * 누구와 가는가?
    * 준비는 아쉬움없이


    냐 하핳하하하하하~~~~~~~~~~~~~~~~~~~

    표.jpg

    고고고.JPG

댓글 17

  • 김남희

    2017.11.26 19:19

    ...뭐꼬?! ..
  • 김남희

    2017.11.26 19:20

    마이  부럽네요.^^

  • 김승희

    2017.11.29 23:18

    원졍용 임대가능 돕은 생각없으신지요??  ^^;

  • 김철규

    2017.11.26 20:51

    부러우면 지는건데 부러운건 어쩔 수 없군요. ㅠㅠ
  • 김승희

    2017.11.29 23:20

    ㅠ.ㅠ

    맨날 지는 인생...진짜로 함 가보고 싶었습니다.

  • 김재곤

    2017.11.26 20:58

    남은 여행기를 읽어 보지 않아도, 짧고 굵고 알차게 다녀 오신 듯 합니다. 남은 여행기 다 읽어보고 나서 가족 여행으로 한번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 김승희

    2017.11.29 23:23

    가족여행 추천 한표입니다. 

  • 조강욱

    2017.11.26 21:05

    저도 싱가폴 항공 타고 퍼스에 갔었죠 ㅎㅎ
    제가 쓴 관측기록들이 도움이 되었다니 저는 그게 제일 기쁩니다 ^^*
    아 그리고 제 이름은 조'강'욱입니다 ㅋㅋㅋ;;;
  • 김승희

    2017.11.29 23:16

    ㅠ.ㅠ

    남의 족보를.... ( _ _ )


    목적,준비과정,경로 등등 모든 것의 가이드가 되었습니다.

    훌륭한 후기를 남기신 것에 대해 감사할 따름입니다.

  • Profile

    박상구

    2017.11.26 22:39

    서호주에 다녀오셨군요. 며칠전에 TV에서 퍼스에 여행간 아이돌 청년들 보며 엄청 부러워 했었는데 그건 비교도 안될만큼 부럽네요 ㅎㅎ 다녀오신 여행기 + 관측기 + 작품 기대됩니다 ^^
  • 김승희

    2017.11.29 23:24

    없는 글솜씨...있는 그대로 적어보겠습니다.

  • 최윤호

    2017.11.27 06:04

    읽기만 해도 느껴지는 이 설레임.. 2탄이 너무너무 기달려 지네요 ㅎㅎ
  • 김승희

    2017.11.29 23:24

    북쪽으로 가라고 하셔서 북쪽으로 갔습니다 ^^

  • 김민회

    2017.11.27 22:16

    멋진 인생~
  • 김승희

    2017.11.29 23:25

    이번 딱 한번 스스로도 멋지다 생각했습니다 ㅎㅎㅎㅎ

  • 박진우

    2017.11.28 05:27

    아 저도 내년엔 기필코 호주에 가야겠습니다
  • 김승희

    2017.11.29 23:26

    아...진우님 따라가면 아쉬움없이 다 얻어볼수 있을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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